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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교체 출전' 아우크 '10명 뛴' 볼프스에 2-1 진땀승

송고시간2017-11-2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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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 상대 선수 퇴장 속 홈경기 승리…8위로 3계단 도약

구자철 전반 23분 교체 출장해 68분 활약…지동원은 결장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 장면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구자철(28)과 지동원(25)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상대 선수가 일찌감치 퇴장당하는 수적 우위 속에 가까스로 안방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7-2018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마카엘 그레고리치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아우크는 충격에서 벗어나며 최근 홈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아우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4무 4패(승점 19)를 기록해 종전 11위에서 8위로 3계단 올라섰다.

뮌헨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구자철도 전반 23분 허벅지를 다친 라니 케디라 교체 선수로 일찍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68분을 뛰었다. 그러나 공격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최근 안방에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아우크는 홈팬들의 응원 속에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다.

전반 8분에는 핀보가손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드리블 질주하다가 뒤따르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우크는 공세를 수위를 높였고, 구자철도 전반 22분 교체 투입돼 2선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우크는 전반 39분 핀보가손이 상대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와 1대 1로 마주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1분 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디다비의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디다비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아우크 골키퍼 마빈 히츠가 잡으려다 공을 놓쳤고, 손을 스친 공은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비가 내려 물기에 젖은 공이 미끄러운 걸 고려하지 못한 히츠의 실수가 자초한 선제 실점이었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고 쉴 새 없이 문전을 두드리던 아우크가 마침내 동점골을 사냥했다.

핀보가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공을 찔러줬고, 골지역으로 파고든 그레고리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곧이어 아우크에 불운이 뒤따랐다. 후반 15분 카이우비가 상대 문전을 쇄도하다가 골키퍼 카스틸스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선언을 얻어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아우크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우크는 후반 33분 판보가손이 필립 막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으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볼프스부르크는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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