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구리시, 박완서 문학관 본격 추진…2020년 개관

송고시간2017-12-01 10:2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고 박완서 작가의 유족과 협약, 문학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박 작가의 장녀 호원숙 씨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MOU)을 맺었다.

박완서 작가.[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완서 작가.[연합뉴스 자료사진]

협약에 따라 시는 문학관을 건립하고 유족은 박 작가의 문학작품 등 전시물을 기증한다.

박완서 문학관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토평도서관 옆 개인땅 1천720㎡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올해 토지를 매입한 뒤 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2년 박완서 문학관을 추진했다가 사업비가 없어 포기한 바 있다. 당시 2015년 개관할 예정이었다.

박 작가는 1998년부터 아치울 마을에 정착,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했다. 그러다 담낭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2011년 1월 22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시는 박 작가를 기리고자 매년 소설 낭송 등 추모 공연을 열고 있다.

박완서 문학관 건립 협약
박완서 문학관 건립 협약

(구리=연합뉴스) 백경현(오른쪽) 경기 구리시장과 고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 씨가 지난달 30일 문학관 건립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30 [구리시 제공=연합뉴스]

ky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