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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자 50여 명 모여 '고대 한국-인도 교류사' 탐색

송고시간2017-12-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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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아시아 속의 인도' 국제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인도 독립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가야 시대 불교 전래설을 중심으로 고대 인도와 한국의 문명 교류사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인도학회, 동명대 인도문화교류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세계자연건강포럼, 한국외대 인도연구소는 8∼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아시아 속의 인도'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인도학회 제43차 정기학술대회를 겸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주관하고 주한 인도대사관, 부산 해인정사, 향기로운 사람들,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첫날 오후 1시 30분 시작될 개회식은 이거룡 한국인도학회장(선문대 교수)의 개회사, 이주형 서울대 인문대 학장의 환영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와 정홍섭 동명대 총장의 축사, 박수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장·김찬완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장·수진 해인정사 주지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S. R. 바트 인도철학협회장과 김우조 한국외대 인도어과 교수가 각각 '인도와 한국의 문화 교류와 허왕후의 역할'과 '아시아에서 보는 인도문학 연구'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 '아시아 속의 인도'에서는 발라기나파티 데라바콘다 인도 델리대 철학과 교수(태국에서의 힌두교의 역할-70년 연구사), 장진궈이 중국 베이징대 남아시아연구소 교수(1950년 이후 중국-인도 관계). 지텐드라 우탐 자와할랄네루대 교수(인도의 아시아 관계에서의 지형 변화),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모디노믹스와 한-인 경제협력)가 발표한다.

이튿날 두 번째 세션 '가야, 불교, 인도-고대문명의 교류'에서는 고다바리쉬 미쉬라 인도 마드라스대 철학과 교수(불법의 여행-인도에서 한국으로), 양기문 타밀어 연구가(1세기 가야불교와 인도 타밀불교의 교류 가능성 탐색), 황정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박사(가야불교 남방전래설 재검토-삼국유사에 언급된 불교용어와 음역어를 중심으로), 한대성 동국대 연구원(세계 제국과의 황실간 결혼으로 본 고대 한국의 위상-아요디야에서 온 서역공주 허황옥)이 차례로 나선다.

'아유르베다와 인도의 수행 전통'이란 주제의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공만식 영국 킹스칼리지 박사(음식적 갈애와 그 제어의 두 방식-감각적 혐오와 이성적 혐오), 라지브 바뜨 의학박사(아유르베다와 의학윤리), 김미숙 동국대 교수(심신의 질병과 건강에 대한 아유르베다의 관점), 이영일 박사(붓다는 결가부좌를 취하였는가)의 논문이 소개된다.

네 번째 세션 '아시아의 맥락에서 힌두 인도의 성장'에서는 가즈야 나카미조 일본 교토대 교수(인도의 민주주의와 자경주의-힌두교의 새로운 국면), 김찬완 한국외대 교수(만모한 싱 정부와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외교정책-주변국 정책을 중심으로), 락슈만 사트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식민치하 인도의 커뮤널리즘-대영제국과 RSS, 무슬림연맹의 발흥), 장토마 마텔리 영국 킹스칼리지 박사(현대 인도의 힌두우파 담론-인도 수상과 학생운동권의 어휘 사용 용례 탐구)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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