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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압바스 회담 무산 위기…'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반발

송고시간2017-12-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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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발 들이지 못하게 해야" vs 펜스 "회담하겠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의 후폭풍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간 회담이 취소 위기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집권당인 파타의 고위 인사인 지브릴 라주브는 이달 말 예정인 펜스 부통령의 팔레스타인 방문 취소를 주장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팔레스타인에 발을 들여선 안 된다"며 압바스 수반과 예정된 회담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의 뇌관을 건드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압바스 수반과 회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은 여전히 압바스 수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만날 의사를 갖고 있으며, 회담 취소는 역효과를 낳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달 말 팔레스타인과 함께 이스라엘, 이집트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친(親)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그는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에서 연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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