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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2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송고시간2017-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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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모든 과정 종합 지원…최신 기술·제도 공유 '오픈 아카데미' 운영

판교 제2테크노밸리 예상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예상도

(서울=연합뉴스) 11일 정부가 발표한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조성되는 제2테크노밸리 예상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정부는 11일 발표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에서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창업 전(全)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나온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에 창업 활성화에 필요한 체계적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에는 창업지원이나 소통·교류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교 2밸리를 미국의 실리콘 밸리 등 해외 창업거점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정부는 판교 2밸리에서 연구·개발(R&D)과 재정지원 정보뿐 아니라 기술탈취 방지와 실패 후 재도전 등 창업 전 단계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혁신벤처 1천400여사 둥지 튼다
[그래픽]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혁신벤처 1천400여사 둥지 튼다

창업진흥원이 내년부터 기업지원허브 내 창업존에서 정부의 연구개발·재정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종합금융지원존을 조성해 자금조달과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며 재도전·재창업 특화 공간도 만들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2017 서울창업박람회[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 서울창업박람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을 후배 기업인에게 전수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도 벤처기업들이 멘토링 등을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선도 벤처기업은 공간뿐 아니라 투자유치·멘토링·장비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혁신 성장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혁신 성장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xanadu@yna.co.kr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 등이 창업 트렌드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기도와 입주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도로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제도를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울러 벤처타운에서는 선배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열어 혁신 인력양성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판교 2밸리에 국제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판교 밸리 입주 기업들의 아이디어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판교 2밸리에 창업·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언제든 소통·교류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해 판교 2밸리를 미국의 실리콘 밸리 등 해외 창업거점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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