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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빌 게이츠보다 부자?…"성탄절마다 28조원 쓴다"

송고시간2017-1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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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인물인 산타클로스가 세계 최대 부호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보다 돈이 많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콘텐츠 마케팅업체 '디자인바이솝'은 영국 세레나타플라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산타클로스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253억여 달러(27조6천억 원)를 쓴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디자인바이솝에 따르면 이러한 지출의 대부분은 산타가 아이들에게 줄 선물인 인형을 만드는 비용으로부터 비롯됐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17세 이하 어린이 수는 약 24억 명으로 추산된다.

인형 하나를 생산, 포장하기 위해서는 약 10달러가 필요하고, 인형을 전 세계 어린이 수에 맞춰 제작하면 총 243억 달러(26조5천억 원)가 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배송비용도 빠질 수 없다.

디자인바이솝은 산타의 작업장이 북극이 아닌 중국 선전(深천<土+川>)에 있다고 가정하고 총 배송비용을 계산한 결과 육상과 해상 운송비용으로 총 6억8천300만 달러(7천460억 원)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인형 제작에 요정 5만 명이 동원될 경우 숙식과 건강·여행 보험비용으로 각각 4천980만 달러(544억 원), 2억9천140만 달러(3천183억 원)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산타 복장 비용으로 1만 달러(1천100만 원)를 추가하면 산타는 크리스마스에만 총 253억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CNBC는 이렇듯 어마어마한 지출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산타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일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또 포브스의 400대 부호 중 1위를 차지한 빌 게이츠의 재산이 890억 달러(97조 원)임을 고려할 때 산타는 4년도 안 돼 게이츠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게 된다고 전했다.

[CNBC 캡처]
[CNBC 캡처]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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