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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정원산업 타운 조성…뉴딜 사업지 광주 3곳·전남 5곳

송고시간2017-1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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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광역단체 선정지만 포함…전남은 국토부 선정 2곳 더 포함

3∼5년간 50억∼150억원 국비 지원해 도시재생 추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손상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부동산 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에 광주·전남 8곳이 선정됐다.

뉴딜 공약 발표
뉴딜 공약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뉴딜사업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열어 의결한 전국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 68곳 가운데 광주는 3곳, 전남은 5곳이 포함됐다.

광주는 11곳을, 전남은 20곳을 신청했다.

광주는 ▲ 문화와 예술이 꿈틀대는 창작 농성골(서구 농성동·우리 동네 살리기형) ▲ 어르신이 가꾸는 마을, 꽃보다 도산(광산구 도산동·주거지 지원형) ▲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 살고 싶은 양림(남구 양림동·일반 근린형)이다.

양림동 펭귄마을
양림동 펭귄마을

전남에서는 ▲ 1897 개항 문화거리(목포 만호동·중심 시가지형) ▲ 몽미락(夢味樂)이 있는 청사뜰(순천 장천동·중심 시가지형) ▲ 도란도란 만들어가는 역전마을 도시재생 이야기(나주 영강동·우리 동네 살리기형) ▲ 보리 마당(목포 유달동·주거지 지원형) ▲ 비타(vita)민(民), 갈마골(순천 저전동·일반 근린형)이 선정됐다.

광주 3곳은 모두 광주시가 선정한 곳이다.

국토부 선정 대상인 백운광장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 시가지형)은 탈락했다.

전남 사업지 중 목포 만호동, 순천 장천동은 국토부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직접 뽑았으며 나머지 3곳은 전남도가 선정했다.

순천시에서는 장천동 일대 20만966㎡에서 7천105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이 이뤄진다.

인근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계해 정원 및 반려산업 타운이 조성되고 LH와 협업을 통해 청년주택, 임차인 보호 대안상가 등도 조성된다.

순천시는 이를 통해 이 지역 유동인구가 올해 2만7천명에서 2022년 4만1천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대 역사 문화마을로 유명해진 광주 양림동 14만8천590㎡에는 국비 등 654억여원을 들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버들숲 양림주민 문화발전소 등을 조성하고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비 지원액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은 3년간 50억원, 주거지 지원형과 일반 근린형은 4년간 100억원, 중심 시가지형은 5년간 150억원, 경제기반형은 6년간 250억원이다.

우리동네 살리기(5만㎡ 이하)는 노후주거지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며 주거지지원형(5만∼10만㎡)은 골목길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기반 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조성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일반 근린형(10만∼15만㎡)은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에 폐교나 청사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지원한다.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은 중심 상권 회복과 상업과 공공시설 조성 등으로 쇠퇴한 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하는 유형이다.

선정된 곳은 내년 2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고, 활성화 계획 수립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사업 대상지에서 탈락한 광주 8곳, 전남 15곳에 대해서도 준비를 보완해 내년 초에 있을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대비할 방침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역만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지역 주민, 전문가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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