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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차승원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적인 요괴입니다"

송고시간2017-12-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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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차승원표 요괴'는 어떤 모습일까.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주말극 '화유기'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1천년 째 수행하는 고상한 요괴 '우마왕'을 연기할 배우 차승원(47)은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귀띔했다. 우마왕은 인간계에선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이기도 하다.

차승원은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인 만큼 캐릭터를 빨리 안착시켜서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게,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극 중 저는 요괴이지만 엔터테인먼트사 수장이기도 해서 여러 인간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현실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판타지이지만 그 속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현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기에 그렇게 괴리감이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큰 인기를 얻은 2011년 MBC TV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만났던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와 '화유기'로 6년 만에 재회했다. 연출 역시 '최고의 사랑'의 박홍균 PD가 맡았다.

차승원은 "'최고의 사랑'을 한 팀이기에 그 믿음이 가장 커서 '화유기'를 선택했다"며 "특히 홍자매는 캐릭터 운영을 굉장히 잘한다. 이번에도 역시 캐릭터들이 주는 재미와 캐릭터끼리 충돌하면서 오는 시너지에 즐겁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손오공 역의 이승기 씨와도 3년 만에 본다"며 "익숙한 분들과 작업해서 에너지가 굉장히 충만하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사랑' 속 독고진 만큼 유행어가 탄생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독고진 연기할 때도 유행할지 모르고 한 대사들"이라면서도 "이번에도 몇 가지 있는데, 유행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프로 고상한 요괴 우마왕과 악동 요괴 손오공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코믹 퇴마극이다.

박홍균 PD는 "판타지 장르가 주는 보는 재미, 퇴마극이 주는 긴장감, 코미디가 주는 웃음, 로맨스가 주는 설렘 등이 복합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승원과 이승기 외에 오연서, 이홍기, 장광, 성지루, 김성오, 이엘, 이세영 등도 출연한다.

23일 밤 9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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