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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공사 뒷돈' SK건설 전무 구속기소

송고시간2017-12-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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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관여한 하도급사 대표도 함께 기소

지난 1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종로구 SK건설 본사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종로구 SK건설 본사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공사 수주 뒷돈 의혹에 연루된 SK건설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국 육군 기지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게 수십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로 SK건설 이모 전무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또 미군 관계자에게 뒷돈을 건네는 데 관여한 하도급업체 대표 이모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이 전무는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00만 달러(약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하도급업체 대표 이씨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일 SK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뒤 3일 이 전무를 구속했다.

SK건설은 2008년 미 육군이 발주한 232만㎡ 규모의 평택 기지 부지 조성 및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 시설 구축 공사를 4천600억원에 단독 수주했으나 뒷돈 의혹이 흘러나왔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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