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볼러' 시몬센, 스톰·도미노피자컵 SBS 볼링선수권 우승
송고시간2017-12-21 18:30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양손 볼러' 앤서니 시몬센(20·미국)이 '제12회 STORM·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9개국의 2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렸다.
남녀 성 대결, 양손·오른손 볼러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결승전에서 시몬센은 윤희여를 268-223으로 따돌렸다.
시몬센은 결승전에서 7개의 스트라이크를 잇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윤희여에게 단 한 번의 리드도 허락하지 않았다.
윤희여는 초반 두 번의 커버와 10프레임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지 못해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체리 탄(싱가포르)은 최종 3위에 올랐다.
한편, 해외 선수들과 국내 프로들이 팀을 이뤄 치러진 3인조 이벤트 경기에서 팀 스톰(다니엘 매큐언·유키 아키유시·김영관)과 팀도미노피자(카일 트룹·버니스 림·김효미)가 219점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 500만원이 기증됐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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