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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 계속…낮부터 점차 해소 전망

송고시간2017-12-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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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미세먼지로...'그레이 크리스마스'
안개, 미세먼지로...'그레이 크리스마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것에 더해 비까지 내린 24일 관광객과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걷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에서는 오전에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비가 내리면서 씻겨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서쪽 일부 지역은 밤에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높은 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2017.12.2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부지방에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전날부터 계속 이어지며 대기질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23일 오후 1시께 경북 서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서울, 인천 강화, 강원 원주·춘천, 경기 중부·동부·남부·북부권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해 현재까지 해제하지 않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시간 평균 농도가 50㎍/㎥ 미만이면 해제된다.

경기 북부권과 인천 강화권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주의보도 함께 발령된 상태다.

오전 10시 현재 도시별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66㎍/㎥, 부산 55㎍/㎥, 대구 66㎍/㎥, 인천 56㎍/㎥, 광주 45㎍/㎥, 대전 49㎍/㎥, 울산 54㎍/㎥, 경기 82㎍/㎥, 강원 75㎍/㎥, 충북 93㎍/㎥, 충남 53㎍/㎥, 전북 46㎍/㎥, 전남 33㎍/㎥, 세종 40㎍/㎥, 경북 77㎍/㎥, 경남 60㎍/㎥, 제주 10㎍/㎥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 51∼100㎍/㎥는 '나쁨', 101㎍/㎥ 이상은 '매우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들은 발령 시점보다는 농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주의보 해제 기준치(50㎍/㎥)보다 높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는 장시간이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목 통증으로 불편한 경우 특히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을 때는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낮 동안 내리는 비에 의해 초미세먼지가 일부 씻겨 내려가고 대기가 확산해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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