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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동산?…상가·오피스 투자수익률, 예금금리 4배

송고시간2017-12-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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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오피스 수익률 6%대…예금금리는 1.5%에 그쳐

거래량 6분기 연속 증가…올해 들어 50% 뛰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상가와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예금금리의 4배 수준을 유지하며 올해 들어 거래량도 작년보다 50%나 늘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가와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3분기 연 6.4%와 연 6.1%였다. 이에 비해 예금금리는 연 1.5%다.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지난 1년간 임대료와 가격 상승분이 1년 정기예금 이자수익의 4배 이상이라는 의미다.

역시 부동산?…상가·오피스 투자수익률, 예금금리 4배 - 1

상가와 오피스 투자 수익률과 예금금리 차는 2015년 3분기에 4배를 넘어섰다.

작년 3분기에는 상가 수익률이 6.5%로 예금금리(1.3%)의 5배에 달했다.

수익률 차이는 4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더 벌어졌다.

2013년 3분기에는 상가와 오피스 수익률은 연 5.5%와 연 5.2%인 반면 예금금리는 2.6%였다.

그 사이 한은 기준 금리가 2.50%에서 1.25%(3분기 기준)로 반토막이 된 반면 대출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 이하로 내려간 예금금리를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은 부동산으로 향했다.

역시 부동산?…상가·오피스 투자수익률, 예금금리 4배 - 2

상가·오피스 거래량은 6분기 연속 증가하며 올해 3분기 11만호에 달했다.

작년 1분기(5만4천호)에서 두배로 뛰었다.

올해 들어 3분기 동안 거래량은 28만2천호로 작년 동기(18만7천호)보다 50% 넘게 뛰었다.

한은은 "투자수익률이 예금금리를 지속해서 상회하고 최근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져서 거래량 비중이 상반기 44.1%에서 3분기 49.7%로 상승했다.

2015년부터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오피스텔 착공이 크게 늘었고, 이것이 2∼3년인 지난 올해부터 본격 공급물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공실률은 3분기 상가가 9.8%로 상반기(9.5%) 보다 올라갔지만 작년 평균 보다 낮다.

오피스는 12%로 작년 보다 내려왔지만 상가 보다 높다.

임대가격지수도 상가는 100.2로 상반기(100.1) 보다 상승했다. 오피스는 99.9로 떨어지며 작년 하반기(100.0) 이래 상가보다 낮은 추세를 이어갔다.

역시 부동산?…상가·오피스 투자수익률, 예금금리 4배 - 3

시기 거래량(만호) 오피스 투자수익률(%) 상가 투자수익률(%) 예금금리(%)
2015.3/4 6.4 5.9 6.2 1.5
2015.4/4 6.4 5.9 6.2 1.6
2016.1/4 5.4 6.0 6.4 1.6
2016.2/4 6.4 6.0 6.5 1.5
2016.3/4 6.9 6.0 6.5 1.3
2016.4/4 7.1 5.8 6.3 1.5
2017.1/4 7.8 5.8 6.3 1.5
2017.2/4 9.4 5.9 6.3 1.5
2017.3/4 11.0 6.1 6.4 1.5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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