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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심 빈집을 텃밭·주차장으로…사업 확대

송고시간2017-12-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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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에 방치된 빈집을 공원이나 텃밭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어두웠던 마을 골목길이 밝아진 것은 물론 우범 지대 해소, 주차장 활용 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소유자 동의를 받아 빈집을 철거하고 한시적으로 마을 주차장이나 작은 공원,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농촌 빈집은 철거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도심 빈집은 춘천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들여 철거한다.

올해 처음 이뤄진 춘천 빈집 정비사업 전(왼쪽)과 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처음 이뤄진 춘천 빈집 정비사업 전(왼쪽)과 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9천만원으로 6가구를 정비했다.

소양로와 신사우동 일대 빈집이 텃밭으로 변모했다.

번개시장 인근 빈집은 철거와 대지 정비를 거쳐 동네 주차장으로 만들어졌다.

평소 우범 지대, 위생문제 등을 걱정하던 이웃 주민이 반기자 춘천시는 내년 사업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에는 가구당 1천500만원씩, 모두 2억1천만원을 들여 14가구를 정비한다.

현재 시내에 방치된 빈집은 약 110가구로 추산된다.

춘천시는 별도 사업으로 농촌에 방치된 빈집 15가구도 정비할 계획이다.

함종균 건축과장은 30일 "올해 시작한 빈집 정비사업이 마을 환경 개선, 우범 지대 해소, 골목 주차장 활용 등의 효과가 있어 사업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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