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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줄었던 중남미 빈곤 2년 사이 증가세로 돌아서

송고시간2018-01-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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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율, 2014년 28.5%→2016년 30.7%…"베네수엘라, 브라질 경제위기 탓"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10년 넘게 감소해왔던 중남미의 빈곤이 최근 2년 사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현지시간)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에 따르면 12년간 감소세를 기록해왔던 중남미의 빈곤율은 2015년 전년의 28.5%(1억6천800만 명)에서 29.8%(1억7천800만 명)로 상승한 데 이어 2016년에도 30.7%(1억8천600만 명)로 높아졌다.

극빈층 비율도 2014년 8.2%(4천800만 명)에서 2016년 10%(6천100만 명)로 상승했다.

ECLAC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을 뒤덮은 경제위기가 빈곤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2017년에도 빈곤율이 전년과 비슷한 추세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 보면 베네수엘라, 브라질 외에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에콰도르에서도 2015∼2016년에 빈곤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중남미의 소득 불평등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지표인 지니 계수는 2002년 0.538에서 2016년 0.467로 낮아졌다. 지니 계수의 수치가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12월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는 아이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7년 12월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는 아이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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