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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 써보니…'셀피 특화' 전면 듀얼카메라 '매력'

송고시간2018-01-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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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59만9천500원…합리적 가격대 스마트폰 찾는 '셀피족'에 추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5일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A8 2018년형은 '셀피족'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후면 듀얼 카메라를 처음 적용하면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선보였다.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사람의 얼굴은 또렷하게 하고 주변 배경은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전면 카메라는 싱글 렌즈 카메라여서 셀피에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갤럭시A8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
갤럭시A8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

오른쪽이 아웃포커스 효과를 최대로 줬을 때의 사진. 아웃포커스 효과를 넣지 않은 왼쪽 사진과 비교된다.

갤럭시A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를 찍으면서도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갤럭시A8으로 이 기능을 선택하고 사진을 찍어 봤더니 배경을 원하는 대로 날려 '분위기 있는' 셀피 연출이 가능했다.

피사체와 카메라 간 0.3∼1m 사이의 간격이 확보되기만 하면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할지 원하는 정도를 조절해서 찍을 수 있었다. 흐릿하게 찍은 사진의 배경을 다시 선명하게 하거나 흐릿한 정도를 바꾸고 싶다면 갤러리에서 '배경 흐리기 효과 조절'을 선택하면 돼 편리했다.

갤럭시A8,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A8, 삼성전자 제공

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삼성전자의 설명처럼 작년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외양에, 이들 제품에 적용된 최신 기능이 대거 채택된 것도 장점이다.

갤럭시A8은 갤럭시S8·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가 적용됐다.

다만 갤럭시A8이 두께 8.4mm에 무게 172g으로 갤럭시S8(두께 8mm·무게 155g)보다 다소 두껍고 무겁다. 모서리가 평평하게 처리돼 견고한 느낌은 좀 더 들지만 둥글게 처리된 '엣지' 디자인처럼 한 손에 감기는 맛은 부족하다.

이 제품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등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음성대화형 서비스인 '보이스'는 지원하지 않지만 정보를 한 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홈'과 약속 시각·장소와 할 일을 알려 주는 '리마인더', 카메라 피사체에 관한 정보를 보여 주는 '비전' 기능을 탑재했다.

이통 3사 출고가는 59만 9천500원이다. 100만원 안팎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신 적당한 기능을 갖춘 합리적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찾으면서 셀피 촬영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만하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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