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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범죄조직에 흘러든 총기 주요 출처는 파라과이·미국

송고시간2018-01-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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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서도 총기 유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대형 범죄조직들이 사용하는 총기가 대부분 인접국 파라과이와 미국으로부터 흘러든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압수된 총기 9천879정의 출처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파라과이와 미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경찰은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서 유입된 총기도 범죄조직의 무장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경찰 관계자는 "총기 밀수업자들이 미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거나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범죄조직들이 사용하는 총기가 대부분 파라과이와 미국으로부터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 범죄조직들이 사용하는 총기가 대부분 파라과이와 미국으로부터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총기가 주로 유입되는 곳은 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 접경지역인 이른바 남미삼각지대로 알려졌다.

남미삼각지대는 브라질의 포즈 두 이과수,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 시가 만나는 지역으로 3개 도시의 인구는 100만 명 정도다.

남미삼각지대에서는 밀수와 마약·총기 밀거래가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미국 정부는 남미삼각지대에서 불법 조성된 자금이 이슬람 테러조직에 흘러들어 간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남미삼각지대 외에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콜롬비아, 수리남 접경지역에서도 총기 밀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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