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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등 남북 합의 환영"

송고시간2018-0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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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등에 관한 남북한 당국자 회담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통해 "9일 판문점 남북한 대표 회담에서 이루어진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합의 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 합의 이행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지역 안전 보장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모든 당사국이 남북한의 대화 재개 행보를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는 러시아가 계속 호소해온 평화적,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문제의 상호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 모색을 향한 유일하게 가능한 길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이어 "한반도 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마련한 '로드맵'도 바로 이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련국이 이 문서(로드맵)의 실질적 이행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대화에서 나타난 긍정적 경향이 지속해서 발전하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 측은 이 과정에서 전면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한 당국 대표단은 9일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과 선수단을 파견하며,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부 청사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 청사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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