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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습니다"…2018 시청자를 설레게할 이름들

송고시간2018-0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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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김은희·노희경·백미경·이수연 작가

이병헌·고현정·장동건·김남주 등도 복귀

이병헌
이병헌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뭐니뭐니해도 안방극장이다. 2018년에도 시청자는 안방극장에서 크고 작은 위로를 얻을 것이고, 다양한 반응을 토해내며 하루하루를 채워갈 것이다.

올해 방송 라인업에 포함돼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이름들을 살펴봤다.

김은숙 작가
김은숙 작가

◇ 시대극 도전하는 김은숙·9년 만에 드라마 나오는 이병헌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의 연타석 홈런으로 '국보급' 작가로 올라선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올해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는 작품이다. tvN을 통해 방송될 '미스터 션샤인'은 여름께 편성이 될 전망이다.

재난 멜로드라마와 도깨비-저승사자를 내세운 판타지 드라마에 이어 김 작가가 선택한 이야기는 시대극이다. 현재 방송가 최고의 작가답게 갈수록 드라마의 스케일이 커진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가게 된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이 성장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주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월드스타 이병헌이 주인공을 맡아 KBS 2TV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어떤 캐릭터든 능숙하게 요리해 관객을 사로잡는 이병헌이 김은숙 작가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은희 작가
김은희 작가

◇ 넷플릭스 선택한 김은희·지상파 입성한 백미경

김은희 작가는 방송이 아닌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190개국, 1억900만 가입자에게 동시에 신작을 공개하게 됐다.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통해 스릴러, 범죄 장르 개척의 선봉에 서 있는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사극 좀비 판타지 '킹덤'을 선보인다.

6부작으로 제작될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김 작가는 앞서 "현대 사회의 공포와 두려움을 조선 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를 활짝 웃게 했던 백미경 작가는 올해 지상파에 입성한다. '힘쎈여자 도봉순'과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연타석 히트를 하며 JTBC드라마 브랜드 이미지를 급상승시켰던 백 작가는 봄에 KBS 2TV에서 '우리가 만난 기적'을 선보인다.

대구에서 오랜 기간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뒤늦게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백 작가는 한창 이야기가 샘솟는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판타지 휴먼 드라마로, 백 작가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KBS는 전했다.

노희경 작가
노희경 작가

◇ 경찰 이야기 들고 온 노희경·의학드라마 쓰는 이수연

지난달 자신의 21년 전 작품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리메이크해 안방극장을 다시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노희경 작가는 봄에 신작을 들고 온다. 경찰 이야기다.

tvN에서 방송될 '라이브'는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을 다룬다. 기존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사건에 집중했다면, '라이브'는 인간애와 감동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tvN '비밀의 숲'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수연 작가가 JTBC에서 신작을 내놓는다. 의학드라마 '라이프'다. '비밀의 숲'에서 검사 이야기를 치밀하고도 밀도 있게 그렸던 이 작가가 선보일 의학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비밀의 숲'의 영광을 함께 했던 조승우와 '도깨비'가 배출한 스타 이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장동건
장동건

◇ '대형 배우' 고현정·장동건·김남주도 안방으로

'대형 배우' 고현정, 장동건, 김남주도 돌아온다. 각기 변호사이거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피의자다.

고현정은 오는 17일 시작하는 SBS TV '리턴'의 주인공을 맡았다.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2년 만의 복귀다. TV 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이자 변호사인 최자혜가 형사와 함께 상류층 4명이 연루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다. 2016년 성폭행 스캔들에 휩싸였던 이진욱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장동건은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슈츠'로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7을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장동건은 국내 최고 법무법인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2월2일 시작하는 JTBC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미스티'로 TV에 돌아온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최고의 앵커 고혜란을 맡았다. 지진희가 그녀의 변호인이자 남편을 연기한다.

김남주
김남주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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