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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육교 철거하는게 맞는 걸까요…곳곳서 주민들 갈등

송고시간2018-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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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주민 편의 vs 보행 안전… 곳곳에서 갈등

1960년대부터 집중적으로 건설된 육교는 빠르게 진행된 산업화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후화와 미관상의 이유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지자체가 많은데요.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등, ‘걷고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서울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00년 248개였던 서울시내 육교는 지난해 말 기준 162개로 대폭 줄었습니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든다는 명목 하에 노량진 육교와 남대문 육교 등 유서깊은 육교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요. 그러나 이같은 육교 철거에 모든 시민이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는 육교 철거와 재건설을 두고 시민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종로구에 남은 3개의 육교 중 하나인 신영동 세검보도육교가 논란의 주인공입니다.

지어진지 40년이 지나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은 세검보도육교. 육교의 존폐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거쳐,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육교의 재건설 공사가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던 육교 재설치 공사가 갑자기 중단이 됐습니다. 육교 주변 ‘신영동 주민대책위’에서 육교 재설치에 반대해 주민 의견 수렴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이 육교 재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주민 편의입니다. 육교 인근에 횡단보도가 없는데다 마을 방향의 좌회전 신호가 없어서 매번 수백 미터를 돌아서 마을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육교 인근 세검정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안전을 이유로 육교 재설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왕복 4차선 도로를 아이들이 횡단보도로 건너면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같은 일은 평창동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서울예고 앞 육교 역시 미관과 편의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주장하는 학교측의 갈등으로 육교 재설치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밖에도 양천구 신정3동과 고양시 삼송지구 등 곳곳에서 육교 재건설이나 신축을 둘러싼 잡음이 있었는데요. 육교를 둘러싼 갈등, 주민 편의와 보행 안전 모두를 위한 해법은 없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이한나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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