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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한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강풍에 선박 좌초

송고시간2018-01-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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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건조 나흘 된 선박 좌초(군산=연합뉴스) 12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장자대교 인근 해상에 4.9t급 선박이 좌초된 것을 선주가 발견해 해경과 함께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1.12 [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jaya@yna.co.kr(끝)

강한 바람에 건조 나흘 된 선박 좌초(군산=연합뉴스) 12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장자대교 인근 해상에 4.9t급 선박이 좌초된 것을 선주가 발견해 해경과 함께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1.12 [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jaya@yna.co.kr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사흘째 이어진 눈 폭탄과 강한 바람으로 포구에 매여있던 배가 심하게 부서져 좌초됐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옥도면 선유도 장자대교 인근 해상에서 이모(43)씨의 4.9t급 선박이 좌초된 채 발견됐다.

이 선박은 지난 10일 등록을 마치고 이튿날 오후까지 선착장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일 이어진 기상악화에 배는 주요 부품이 파손된 채 장자대교 인근까지 떠내려왔다.

해경 조사결과 배는 엔진(4천만원 상당)이 유실됐고 보조엔진도 파손돼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해경은 최근 서해상에 내린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선착장에 묶인 배가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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