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박진영, 주식 재산 증가에 '함박웃음'
송고시간2018-01-14 09:01
양현석·배용준은 사드 타격 못 벗어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한중 양국 간 갈등의 완화와 코스닥 랠리 등에 힘입어 일부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재산이 최근 1년 새 큰 폭으로 불어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0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12일 현재 모두 7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액은 4천479억6천만원으로 1년 전(2017년 1월 12일)보다 977억4천만원(27.9%)이 증가했다.
특히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보유한 JYP Ent. 지분(16.27%)의 가치가 730억원으로 1년 만에 2.7배로 불어났다. 증가액은 무려 462억1천만원(172.4%)에 달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보유액도 1천558억1천만원으로 1년 새 446억4천만원(40.2%) 늘어났다. 이 회장은 에스엠[041510]과 갤럭시아에스엠[011420] 지분을 각각 20.19%, 1.90%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 일가의 3세로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도 보유한 오뚜기 지분 1.16%의 가치가 311억2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억4천만원(22.1%) 늘어났다. 함 씨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았다.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 씨도 주식 재산이 1년 전 118억7천만원에서 229억3천만원으로 93.2% 증가했다. 박씨는 풍국주정[023900] 지분 13.29%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 주식부호는 사드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식 재산이 951억3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양 대표는 YG PLUS[037270] 지분 7.43%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지분 16.12%를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054780] 지분 25.12%를 가진 최대주주 배용준 씨의 주식 자산 가치도 4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 주식 재산도 270억7천만원으로 11.9% 줄었다.
◇ 상장사 100억원 이상 연예인 주식 부자 현황
(단위:억원, %)
순위 | 성명 | 직업 | 2018년 1월 12일 | 2017년 1월 12일 | 증감액 | 증감률 |
1 | 이수만 |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1,558.1 | 1,111.7 | 446.4 | 40.2 |
2 | 양현석 |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951.3 | 966.1 | -14.8 | -1.5 |
3 | 박진영 |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 730.0 | 267.9 | 462.1 | 172.4 |
4 | 배용준 | 키이스트 최대주주 | 429.0 | 475.6 | -46.6 | -9.8 |
5 | 함연지 | 뮤지컬배우 | 311.2 | 254.8 | 56.4 | 22.1 |
6 | 한성호 |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 270.7 | 307.4 | -36.7 | -11.9 |
7 | 박순애 | 탤런트 | 229.3 | 118.7 | 110.6 | 93.2 |
합계 | 4,479.6 | 3,502.2 | 977.4 |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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