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보관해 드립니다"…광명동굴에 타임캡슐관

(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에 15일 일정 기간 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타임캡슐관이 설치됐다.

시는 이날 광명동굴 지하 1레벨 공포체험관 뒤쪽에서 타임캡슐관 개관식을 열었다.

관람객들은 원하는 크기의 타임캡슐과 기간을 선택해 사용료를 내고 추억을 보관할 수 있다.

타임캡슐은 와인병형 1천200개, 캡슐형 181개이며 보관기간은 1년부터 5년까지다.

타임캡슐관이 내려다 보이는 공간에는 체험데크, 포토존, 타임 게이트 등이 마련됐다.

시는 타임캡슐에 광명 가학광산 동굴 100년 스토리(도서), 공사 관련 CD, 기념사진 등 광명동굴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자료 30여점을 담아 보관할 예정이다.

타임캡슐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캡슐 사용료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아직 정하지 않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을 첨단 과학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타임캡슐관을 조성했다"며 방문객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bh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1/15 14: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