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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낙동강 보 개방피해 대책 마련하라"

송고시간2018-0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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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낙동강 합천창녕보 개방 이후 일부 농가에서 피해를 호소하자 경남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합천 광암들 주민피해 대책 촉구 기자회견
합천 광암들 주민피해 대책 촉구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낙동강 경남네트워크가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천군 광암들 농가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8.1.17

낙동강 경남네트워크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천군 광암들 농가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광암들 농민피해와 같은 지하수 문제는 수문개방 결정 과정에서 예상했고 대비하기로 했던 문제"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국민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체는 피해농민에 대한 대책과 보 추가개방을 그간 요구해왔다"며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특별법 제정 등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명쾌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가 피해농가에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광암들 양상추 동해피해로 닫힌 창녕함안보 수문도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창녕함안보 상류 합천 광암들에 양상추 동해피해가 발생하며 함안보 수문이 닫혀 현재 4.8m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창녕함안보도 같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농가 피해를 예방하지 못하고 수문개방을 지체시키는 것은 정부의 무능력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합천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관내 청덕면 광암들에서 양상추 동해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농민들은 보 수문개방 이후 농경지 지하수 수위도 내려감에 따라 수막시설 형태의 시설하우스에서 기르는 양상추가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잎이 마르고 물어지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의회는 이로 인해 46개 농가 하우스 500채에서 10억6천여만원 상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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