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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이 바람 피워서" 술취해 안방서 불 질러

송고시간2018-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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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47·여)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화재 (일러스트)
주택화재 (일러스트)

편집 김민준
아이클릭아트 그래픽 사용

A 씨는 이날 0시 46분 부산 북구의 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 안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붙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살던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방에 엎드려 있던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술에 취했던 A 씨는 연기를 조금 마신 상태였고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 씨가 "동거남이 귀가하지 않고 바람을 피워 속이 상해서 불을 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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