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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서 포화 맞은 페북·트위터 "러시아 악용 막겠다"

송고시간2018-0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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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소셜미디어 3인방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에 불려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이나 테러 세력의 온라인 홍보 창구로 악용됐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맞았다.

미 IT(정보기술) 매체인 더버지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IT 3인방의 임원진이 출석해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 공세를 받았다.

위원장인 존 튠 공화당 의원은 "이들 기업은 자사 플랫폼의 개방성이 확장하도록 보장하면서도 악한 세력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리처드 블루멘설 의원은 특히 트위터를 겨냥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같은 시도를 차단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관계자는 러시아와 연계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접하는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경고를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페이스북도 2016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에서 러시아의 개입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자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상대로는 테러범들이 폭탄 제조법을 배우는 창구로 악용되고 있으며, 이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튜브 관계자는 문제의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고 있으며, 재차 올라오는 게시물도 곧바로 지우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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