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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년 성장률 전망치 잇달아 상향…1.1% 추정

송고시간2018-01-1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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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3% 근접 의견 우세…재정균형이 관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난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최근 12개월 성장률은 0.8%로 집계됐다.

12개월 누적 성장률은 지난해 9월까지 줄곧 마이너스 성장률을 계속하다가 10월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재단은 예상했다. 지난해 공식 성장률은 3월 초에 발표된다.

재단은 이어 재정균형이 뒷받침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최소한 2.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재정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경제활동 회복의 관건"이라면서 재정적자 축소 목표가 충족되면 올해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앞서 세계은행(WB)은 '2018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경제가 올해부터 2%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브라질 경제는 내수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 성장하면서 2015∼2016년에 계속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올해 2%를 시작으로 2019년 2.3%, 2020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또 고용환경 개선과 물가 안정이 내수소비를 유도할 것이며 올해 10월 대선을 고비로 정국이 안정되면 국내외 투자가 늘어나고 산업생산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에 이어 2016년엔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2017년에는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1.3%, 2분기 0.7%, 3분기 0.1%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0.6% 성장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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