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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매장서 고가 패딩 2벌 '사이좋게' 훔친 연인 검거

송고시간2018-0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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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등산복 매장에서 여성용 패딩 점퍼를 훔친 뒤 옷을 갈아입고 재방문해 남성용 점퍼도 훔친 3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김모(36) 씨와 김 씨 여자친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8시께 부산의 한 등산복 매장에서 종업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사이 80만원 상당의 여성용·남성용 패딩 2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용 패딩을 훔쳐 손에 걸친 채 매장을 빠져나온 이들은 인근 집에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0분 뒤 재차 매장을 들러 옷걸이에 걸린 남성용 패딩을 입은 채 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 씨와 여자친구를 검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
부산 동래경찰서

촬영 조정호. 부산 동래경찰서 전경

의류 절도(CG) [연합뉴스TV 제공]
의류 절도(CG) [연합뉴스TV 제공]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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