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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재즈 아버지' 휴 마세켈라 별세

송고시간2018-01-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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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설적인 재즈 음악가 휴 마세켈라(78)가 23일(현지시간) 암으로 숨졌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세켈라 가족들은 "그가 전립선암과 싸우다가 요하네스버그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마세켈라를 '재즈 아티스트, 전설적인 트럼펫 연주자이자 자유투사'라고 칭하고 "그의 죽음은 음악 산업과 국가에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남아공에서 '재즈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마세켈라는 14세에 호른 연주를 시작했고 1950년대 요하네스버그에서 재즈 음악가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1960년대에는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싱어송라이터 폴 사이먼, 트럼펫 연주자 허브 앨퍼트 등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공연했다.

그가 작곡한 곡 중에는 남아공의 인권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적지 않다.

또 마세켈라는 2010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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