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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 타고 위안·엔값 질주…6.4위안·110엔 붕괴

송고시간2018-0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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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달러화 약세 속에 중국 위안화와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가격은 2년 만에 최고로 올랐고 엔화는 달러당 110엔 선을 깼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3916위안으로 고시해 전날보다 0.15% 끌어내렸다. 6.4위안 선을 하향 돌파한 것이다.

환율이 내린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이는 위안화를 4거래일 연속 절상한 것으로, 2015년 12월 4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값을 보인 것이다.

엔화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그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10엔 선이 깨졌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109.97엔에 거래되고 있다. 110엔 선 붕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0개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0.13% 내린 1,130.41을 보이며 1,130 선까지 근접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달러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보호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데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확연하게 개선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달러에 견준 유로화 가치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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