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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극전사, 강릉선수촌 801동서 스웨덴과 '운명의 동거'

송고시간2018-0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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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웨덴과 4일 평가전 이어 12일 올림픽 예선

컬링은 남녀 모두 예선에서 맞대결

강릉선수촌 801동에 걸린 스웨덴 국기
강릉선수촌 801동에 걸린 스웨덴 국기

(강릉=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강릉선수촌 801동에 걸린 스웨덴 국기. 한국은 스웨덴과 같은 동에서 거주한다.

(강릉=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원도 강릉시 강릉선수촌 801동에는 아파트 14층 높이의 '대한민국은 당신이 흘린 땀을 기억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머물 곳이 바로 801동이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은 총 144명이다.

이중 강릉선수촌에는 빙상 종목 33명,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 48명, 컬링 12명 등 93명의 선수가 입주한다.

이들은 801동의 1층부터 22층까지 3∼4호 라인을 채우게 된다. 엘리베이터는 우리 대표팀 선수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 되는 셈이다.

801동의 나머지 공간을 채운 나라는 스웨덴이다.

'마이인포2018'에 따르면 스웨덴은 이번 대회 남자 64명, 여자 55명의 선수를 파견해 총 119명으로 8번째로 큰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동계 스포츠 강국 스웨덴은 앞선 22번의 동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12개 국가 가운데 하나다.

통산 금메달 50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54개로 금메달 기준 역대 동계올림픽 7위를 기록 중이다.

대한민국 선수단과 스웨덴 선수단은 서로 출입구가 달라 마주칠 일이 많지는 않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첫 합동훈련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첫 합동훈련

(서울=연합뉴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첫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새러 머리 총감독은 총 35명의 남북 선수를 A팀, B팀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2018.1.28 [대한체육회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그래도 올림픽에서 스웨덴과 경기를 앞둔 남녀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801동에서 '적과 동침'을 앞두고 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스웨덴과 대결을 피할 수 없다.

B조에 함께 편성돼 12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4일에는 인천 선학링크에서 평가전까지 잡혀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A조, 스웨덴이 C조에 편성돼 예선에서는 경기가 없다.

스웨덴과 맞대결을 벌인다면 예선을 통과한 뒤 8강에서야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 남자 대표팀은 1994년 릴레함메르와 2006년 토리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호다.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땄다.

컬링은 남자와 여자 대표팀 모두 예선에서 스웨덴과 만난다. 날짜는 남자 대표팀 14일, 여자 대표팀 19일이다.

스웨덴은 컬링 역시 강국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캐나다에 이어 통산 2위를 기록 중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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