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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미 국채 금리 상승세 안정될까

송고시간2018-0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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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5~9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 시장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도 국채 금리 방향성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4.12% 하락한 25,520.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5% 떨어진 2,762.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3% 내린 7,240.95에 마쳤다.

S&P500 지수가 주간 기준 3% 넘게 하락한 것은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30%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채 시장이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시장에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4년 만에 2.80% 선을 뚫고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19.1bp 올라 2016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자산 간 자금 이동을 부추길 수 있으며 특히 위험자산인 증시에 매도세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 연설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경제 지표 호조로 물가와 경제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연설을 통해 물가 및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한 신호를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에 대해 좀 더 개선된 진단을 내놓으면서 3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가 3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치폴레,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5일에는 1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확정치)와 1월 고용추세지수, 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6일에는 12월 무역수지와 2월 경기낙관지수, 12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오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하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선다.

7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12월 소비자신용이 나오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8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도 발표된다.

9일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12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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