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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델 토로, 미국감독조합상 수상

송고시간2018-02-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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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70회 미국감독조합(DGA) 시상식 극영화 부문을 수상했다.

델 토로 감독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레이디 버드'의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윅,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쓰리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메주리'의 마틴 맥도나, '겟 아웃'의 조던 필 등 쟁쟁한 감독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미국감독조합 시상식은 매년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띤다.

지난해에는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이 감독조합상을 거머쥔 뒤 오스카에서도 수상했다.

이번 감독조합 시상식에 오른 후보들도 맥도나를 제외하면 전부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감독조합상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감독조합상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AP=연합뉴스]

1960년대 냉전시대 미국 볼티모어의 극비 우주연구센터에서 일어난 동화적 스토리를 그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3월 4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등 최다인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구소 청소부로 일하는 엘라이자(샐리 호킨스)가 수조에 갇힌 괴생명체에 동질감을 느껴 이 생명체를 해부해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는 실험실 보안책임자에게 죽음을 무릅쓰고 맞선다는 내용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인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단 하나의 상(감독상)만 받았으나 미국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주요 부문상을 받았다.

한편, 감독조합 시상식 다른 부문에서는 다큐멘터리 '시티 오브 고스트'의 매튜 헤이너먼, TV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의 장-마크 발리, '핸즈 메이즈 테일'의 리드 모러노 등이 수상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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