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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경비원 공격한 팔레스타인인 사살

송고시간2018-02-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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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잇단 사망 사건에 긴장 고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잇단 사망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안지역 헤브론 북쪽의 한 정착촌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이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한 뒤 총을 맞고 숨졌다.

흉기에 찔린 이스라엘인 경비원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현장에 있던 다른 경비원이 팔레스타인인을 총으로 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신원은 함제 유세프 자마레(19)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1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당시 이스라엘 군인들이 살인 용의자를 수색하다가 팔레스타인 주민 500여 명과 충돌했고 총격전도 벌어졌다.

그 하루 전인 5일 서안의 아리엘 정착촌 인근에서 이스라엘 남성 이타마르 벤갈(29)이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사망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미 시위[AP=연합뉴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미 시위[AP=연합뉴스]

작년 12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이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달 동안 이스라엘군의 발포 등으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3명 숨졌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인 2명도 괴한의 총격이나 흉기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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