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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대사에 '대중 강경파'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지명

송고시간2018-02-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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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기자회견하는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평택=연합뉴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참관 등을 위해 방한한 미국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지난해 8월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17.8.22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군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을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했다.

백악관은 해리스 지명자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비롯해 광범위한 지식을 갖췄으며, 전투로 입증된 매우 훌륭한 해군 장교"라고 소개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미국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출신 미군 장교로 해군에서 39년간 복무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증강을 강하게 비판해온 대중 강경파다.

해리스 지명자는 앞으로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한 후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주호주 미국대사관은 2016년 9월 존 베리 대사가 떠난 뒤 17개월째 제임스 카루소 대리대사 체제로 운영됐다.

교황청 대사를 지낸 팀 피셔 전 호주 부총리는 미국대사 장기 부재를 "외교적 모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의 낙마로 주한 미국대사 공백도 1년을 넘어섰다. 앞으로도 후보 내정, 아그레망(임명동의), 상원 인준절차 등을 고려하면 주한대사 공석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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