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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통' 본격화하는 알리바바…가구업체에 9천300억원 투자

송고시간2018-0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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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가구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오프라인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가구 체인 '베이징 이지홈 퍼니싱'(쥐란즈자·居然之家) 그룹의 지분 15%를 54억5천 위안(9천343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쥐란즈자는 중국 전역에 223개 매장을 보유한 중국 2대 가구업체다.

알리바바는 이번 지분 인수로 쥐란즈자의 경영·물류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쥐란즈자도 별도의 성명에서 알리바바와 타이캉(泰康), 윈펑(云鋒) 캐피털 등에서 총 130억 위안(2조2천2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쥐란즈자 투자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점포, 스마트 물류를 결합한 이른바 '신유통'(New retail)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윈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윈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사는 지난해 1월 백화점 체인 인타임리테일(銀泰商業)그룹을 사들인 후 홍콩 롄화 슈퍼마켓(聯華超市)과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선아트리테일의 지분을 연이어 인수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4억8천600만 달러(5천273억원)를 투자해 호텔과 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빅 데이터 기업인 스지 리테일의 지분 38%로 인수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경쟁업체인 인터넷 공룡 텐센트(騰迅·텅쉰)도 슈퍼마켓 체인인 용후이마트(永輝超市)의 지분을 사들이며 알리바바와 오프라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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