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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히드로공항 면세점, 중국인 차별대우했다가 뒤늦게 사과

송고시간2018-0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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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영국 히드로 공항 면세점이 중국인을 차별대우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13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히드로 공항에 입주한 월드듀티프리 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국 유학생이 고의적인 차별대우를 고발했다.

이 학생은 해당 면세점이 300 유로(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VIP 할인권을 발행해 주고 추가 구매에 대해서는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중국인에 대해서는 1천 유로 이상 구매했을 경우 20% 할인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항의했고 면세점측은 처음에는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에 대해 이런 규정이 적용된다고 고집하다 결국 사과공고를 냈다. 월드듀티프리는 이 면세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히드로 공항측도 사과했다. 공항측은 면세점측이 관련 규정을 수정했으며 목적지가 어디든 할인권은 동일한 조건에서 발행된다고 밝혔다.

월드듀티프리는 세계 380개 공항에서 2천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세계최대 면세점 가운데 하나다.

월드듀티프리 면세점, 중국인 차별 사과
월드듀티프리 면세점, 중국인 차별 사과

영국 히드로 공항 월드듀티프리 면세점 [월드듀티프리 홈페이지 캡처]
영국 히드로 공항 월드듀티프리 면세점 [월드듀티프리 홈페이지 캡처]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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