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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백지선호 수비수 김원준 "1피리어드만 잘넘기면 승산있어"

송고시간2018-02-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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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비수 김원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비수 김원준

(강릉=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 김원준이 체코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치른 뒤 취재진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2.14
ahs@yna.co.kr

(강릉=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 데뷔 무대를 하루 앞둔 백지선호의 수비 주축인 김원준(안양 한라)은 "1피리어드만 잘 넘기면 승산이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체코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치렀다.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김원준은 "초반에 압박이 심하게 올 텐데, 그것을 버텨내고 1피리어드를 잘 마무리한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남북 단일팀은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큰 점수 차 참패를 맛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이 단일팀보다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좁다고는 하지만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김원준은 "아무래도 강한 팀과 붙으면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간 강호들과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 (단일팀처럼) 크게 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초반에 실점만 안 하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12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작고 가볍다. 그런 한국 수비수 중에서도 키가 가장 작은 김원준은 상대 팀 거구들과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김원준은 "체격과 힘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장점도 있다"면서 "스케이트와 압박에서 강호들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끌어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강팀과 차이가 심했지만, 지금은 좁혀졌다. 우리도 공격할 수 있고, 상대 공격을 버티다 역습할 줄도 안다"면서 "올림픽이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체코의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15일 오후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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