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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평창에 강풍특보…중부권 오후 미세먼지 '나쁨'

송고시간2018-0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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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강릉은 강풍에 몸살중
[올림픽] 강릉은 강풍에 몸살중

(강릉=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풍특보가 내린 14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 인근 매점이 바람에 쓰러져 있다. 2018.2.14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4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일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원 지역의 초당 풍속은 대관령 10.1m, 강릉 8.5m, 연곡 13.4m, 원덕 10.5m 등 곳곳에서 1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시각 미시령과 설악산에는 각각 20.5m, 19.6m의 강풍이 부는 상황이다.

눈 뜨기도 어려운 바람이 불면서 올림픽 현장에서는 입간판이 넘어지고 천막이 뜯어져 나가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산지에는 경북 일대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 바람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지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이 예상될 때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연휴 첫날인 15일 새벽까지 이 일대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전국 54개 주요 관측 지점 중 평년값이 있는 46개 지점에서 모두 평년보다 3∼4도가량 높은 최고기온을 보였다.

서울 8.7도, 인천 7.2도, 수원 9.1도, 강릉 11.2도, 충주 10.0도 등 중부지역에서도 최고기온이 10도 가까이 올랐다.

대관령도 평년(0.2도)보다 3.3도 높은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했지만, 강풍 탓에 이 시각 체감기온은 -2.7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뚫고 고향으로
미세먼지 뚫고 고향으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평택 IC 부근이 귀성길 차량으로 막히고 있다. 2018.2.14
jin90@yna.co.kr

이 시각 현재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최근 1시간 평균값은 곳곳에서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PM-10)의 1시간 평균값은 서울 112㎍/㎥, 인천 94㎍/㎥, 대전 93㎍/㎥, 경기 111㎍/㎥, 강원 132㎍/㎥, 충북 84㎍/㎥, 충남 93㎍/㎥, 전북 86㎍/㎥, 세종 95㎍/㎥, 경북 84㎍/㎥ 등에서 '나쁨'(81∼150㎍/㎥)에 해당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서울 53㎍/㎥, 경기 56㎍/㎥, 강원 54㎍/㎥ 등에서 '나쁨'(51∼100㎍/㎥) 수준까지 올랐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아직은 일평균 값이 '나쁨'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가면서 '나쁨'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며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탓에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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