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트비아 외교장관회담…"남북대화, 북핵해결에 기여하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방한중인 에드가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전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무역·투자·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라트비아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동시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린케비치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도 기여하기를 기원하는 한편 라트비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2/14 18: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