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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파워' 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PS 진출권 확보

송고시간2018-02-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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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강스파이크
메디, 강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IBK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매디슨 리쉘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후위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IBK기업은행이 포스트시즌(PS)행 티켓을 확보했다.

기업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GC인삼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5)으로 완승했다.

승점 48(17승 8패)을 쌓은 2위 기업은행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3·18승 7패)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기업은행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4위 인삼공사(승점 31, 10승 15패)가 5경기에서 승점(15)을 모두 따내도 두 팀의 서열은 바뀌지 않는다.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현대건설(승점 43·14승 10패)이 연패 늪에 빠지는 기적이 일어나야 봄 배구 무대에 나설 수 있다.

확실한 공격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을 보유한 기업은행은 고비가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았다.

1세트 16-16에서 센터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두 점을 앞서간 기업은행은 19-17에서 메디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에도 메디는 후위 공격으로 인삼공사 진영을 공략했고, 기업은행은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9-12에서 긴 랠리가 이어지자 메디가 힘을 실어 오픈 공격을 꽂아넣었다. 사실상 2세트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3세트에서도 9-9로 맞선 상황, 메디가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인삼공사 한송이의 네트 터치에 이어 메디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기업은행은 12-9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메디는 공이 높게만 올라오면 강스파이크로 인삼공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메디는 이날 양 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웜업존과 코트를 오가며 12점에 그친 바람에 허무하게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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