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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밸런타인데이 소비 1위는 중국

송고시간2018-0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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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80% "모바일로 세뱃돈 줄 것"

오늘은 밸런타인데이
오늘은 밸런타인데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물할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2018.2.14
jin90@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젊은이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때 가장 많은 소비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는 중국에서 '칭런제'(情人節)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보통 남성이 애인에게 꽃다발과 초콜릿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확인하거나 사랑을 고백한다.

신용카드 기업인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 9천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들은 밸런타인데이에 평균 274달러(약 30만 원)를 소비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1위에 올랐다.

대만은 245달러로 2위, 홍콩이 231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180달러)와 태국(145달러)이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밸런타인데이에 외식, 영화 관람, 선물 구매 등에 돈을 쓸 예정이라고 답했다. 선물로는 꽃, 보석, 옷, 가죽 제품 등의 인기가 높았다.

선물로 인기가 높은 장미꽃은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가격이 뛰어올라 홍콩의 경우 장미꽃 18송이 한 다발 가격이 15만 원을 넘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라이트스피드가 1천500명의 아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소비자의 80%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세뱃돈'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는 어른들이 직접 주던 세뱃돈(훙바오.紅包) 문화가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방식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날 위챗을 통한 세뱃돈 전송이 무려 142억 건에 달했다.

반면에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응답자의 대부분은 봉투에 지폐를 담아 직접 세뱃돈을 줄 것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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