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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프린 뒤에만 서던 한스도터, 이번엔 시프린 '앞에'

송고시간2018-0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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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 세계선수권 회전 3연패할 때 2∼3위만…세 번째 올림픽서 한풀이

[올림픽] 회전1차 2위, 프리다 한스도터
[올림픽] 회전1차 2위, 프리다 한스도터

(평창=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1차전 경기에서 스웨덴의 프리다 한스도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확신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2018.2.16
ryousanta@yna.co.kr

(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2연패가 유력시되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사이 국제대회 시상대에서 주로 우승자 시프린의 옆자리에 있던 프리다 한스도터(33·스웨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스도터는 16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0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회전 종목을 전문으로 하지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던 시프린에 비해선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성적이 특출나지는 않았다.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41승, 그중 30승을 회전에서만 거두고, 2016-2017시즌을 포함해 4차례 월드컵 회전 랭킹 1위에 올랐다.

한스도터는 자신의 월드컵 우승을 모두 회전에서 거두고 2015-2016시즌엔 회전 랭킹 1위에도 올랐지만, 통산 4승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평창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은 우승이 없었다.

세계선수권대회 회전 종목에선 2015년 2위, 2013, 2017년은 3위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 세 차례 대회 모두 금메달은 시프린의 차지였다.

올림픽엔 두 번 출전했으나 2010 밴쿠버 회전 15위, 4년 전 소치 대회에선 회전 5위, 대회전 13위에 올라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그는 시프린이 4위에 머문 가운데 웬디 홀드너(스위스)와 카타리나 갈후버(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알파인스키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와 결혼한 다니엘 왕자의 사촌이기도 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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