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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맞수 삼성화재에 역전승…정규리그 우승 굳히기

송고시간2018-02-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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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현대캐피탈이 풀 세트 접전 끝에 맞수 삼성화재를 꺾고 2년 만의 V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34-36 29-27 26-28 25-21 15-9)로 역전승했다.

안드레아스 프레스코가 23득점, 문성민이 22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박주형이 17점, 신영석이 15점을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2를 보태 65점(21승 9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 1을 쌓는 데 그친 2위 삼성화재(승점 53·19승 11패)와는 격차를 12점으로 벌려 2015-2016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꿈을 부풀렸다. 이제 두 팀은 6라운드 6경기만 남겨뒀다.

5라운드 전승(6승)을 거둔 3위 대한항공(승점 52·19승 11패)에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2위 자리마저도 위태로운 처지다.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1득점(종전 3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올 시즌 삼성화재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V-클래식 매치'라는 이름이 붙은 전통의 맞수 간 대결답게 이날도 매 세트 혈투가 벌어졌다.

1세트에서 13-8로 다섯 점 차까지 앞서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고는 듀스까지 끌려갔다.

이후 33-34로 먼저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가 타이스의 연속 후위 공격에 이은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어렵게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17-13까지 리드하다가 듀스 접전까지 벌인 끝에 차영석의 연이은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결국 듀스에서 희비가 갈렸다.

26-26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타이스의 수비에 이은 세터 황동일의 배짱 두둑한 2단 공격이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살려 4세트를 가져간 뒤 5세트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8-7에서 안드레아스의 공격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가 피 말리는 승부를 매조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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