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올림픽] '피겨킹' 하뉴 금메달에 일본 '들썩'…호외 발행

송고시간2018-02-17 16:3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피겨킹' 하뉴 유즈루(羽生結弦)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일본 열도가 기쁨으로 들썩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를 내보내고 '호외'를 배포하며 흥분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SNS에 축하 글을 남겼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처음으로 호외 신문을 제작해 하뉴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피겨킹' 하뉴 금메달에 일본 언론 호외 발행 '흥분'
'피겨킹' 하뉴 금메달에 일본 언론 호외 발행 '흥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17일 '피겨킹' 하뉴 유즈루(羽生結弦)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왼쪽)과 마이니치신문(오른쪽)이 '호외'를 배포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를 내보내며 흥분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SNS에 축하글을 남겼다. 2018.2.17
bkkim@yna.co.kr

이 신문은 작년 9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인 마코(眞子) 공주의 결혼 내정, 그해 10월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상 수상자 선정, 다음달인 11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각각 호외를 냈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하뉴 연패…이어서 우노 銀(은)'이라는 제목으로 호외를 발행하고 은반 위에서 포효하는 하뉴 선수의 모습과 함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했다.

이날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생중계한 NHK는 하뉴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확정된 후에도 반복해서 경기 모습을 내보냈으며, 교도통신은 속보로 경기 결과를 소개하는 한편 하뉴 선수의 고향 센다이(仙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뉴 전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하뉴 선수가 부상을 딛고 더 강해졌다고 보도하며 경기장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하뉴 선수와 우노 쇼마(宇野昌磨) 선수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하뉴 선수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를 달성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관련 소식을 제작했다.

또 2개의 메달을 추가로 획득해 올해 평창에서 획득한 일본의 메달 수가 역대 일본 밖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9개가 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환호를 보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뉴 선수의 금메달 획득과 관련해 "부상을 극복한 올림픽 2연패. 훌륭한 연기에, 정말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감동, 고맙습니다"고 적으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올림픽] 금은 모두 일본
[올림픽] 금은 모두 일본

(강릉=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뒤 열린 플라워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우노 쇼마(왼쪽)와 금메달 일본 하뉴 유즈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2.17
pdj6635@yna.co.kr

bk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