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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킴 부탱 "악플에 상처 입었지만 화는 안 났어요"(종합)

송고시간2018-02-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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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민정 '금메달 땄어요'
[올림픽] 최민정 '금메달 땄어요'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시상식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8.2.17
kane@yna.co.kr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 이후 일부 한국인들의 댓글 테러에 시달린 캐나다의 킴 부탱은 악성 댓글에 "상처는 입었지만 화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탱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 리진위(중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두 번째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부탱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분 좋다"며 메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딴 후 한국 팬의 인터넷 공격에 시달려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다.

킴 부탱은 그러나 "모든 한국인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물론 상처를 입긴 했지만 화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이날 부탱은 경기장 내 시상식에서도 최민정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시상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이미 일어난 일로 걱정하고 싶지 않다"며 최민정과 마주보며 미소를 교환했다.

부탱은 메달 시상식 때 눈물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고, 처음 메달을 따서 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PTOPIX Pyeongchang Olympics Short Track Speed Skating Men
APTOPIX Pyeongchang Olympics Short Track Speed Skating Men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킴 부탱(캐나다) [AP=연합뉴스]

[올림픽] 눈물 흘리는 킴 부탱
[올림픽] 눈물 흘리는 킴 부탱

(평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킴 부탱(캐나다)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kan@yna.co.kr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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