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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주고 호의 베풀더니…' 이주여성 돈 훔친 50대 남성

송고시간2018-02-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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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일러스트)
절도(일러스트)

제작 박이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외국인 이주여성에게 친절을 베풀며 접근해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베트남 이주여성에게 접근해 현금 1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한 병원 앞 벤치에서 베트남인 이주여성 A(38)씨가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넣어둔 현금 15만원을 몰래 빼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나주지역에서 함께 버스를 탄 적이 있는 인연을 빌미로 A씨에게 접근한 최씨는 커피를 사주며 호의를 베풀었다.

그러다 "내 아내도 베트남인이다"며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며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지갑형 케이스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쳤다.

경찰은 최씨를 7개월 동안 추적해 검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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