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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상대 누구여도 우리 샷만 잘하면…"

송고시간2018-02-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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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필승 작전
[올림픽] 필승 작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의 선수들이 코치진과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2018.2.19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누구와 붙어도 우리 샷만 잘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6차전에서 강팀 스웨덴을 7-6으로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선 한국 대표팀의 각오다.

5승 1패를 거둬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도 크게 상관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애는 "상대에 따라 우리가 달라지면 샷이 제대로 안 될 것"이라며 "이날 경기도 상대가 누군지 생각하지 않고 샷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감독은 "상대를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며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했고, 상대가 누군지에 따라 흔들리는 부분이 생기는 것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강팀 스웨덴을 꺾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강한 정신력 덕분이다.

김경애는 "초반 1점 스틸은 스틸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이제 후공을 잡았으니 2점을 따면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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