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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학 육성하자"…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송고시간2018-02-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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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6천만원 쾌척, 기업체·공무원도 잇따라 참여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립대학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 시작됐다.

공병영(왼쪽) 총장과 이주상 교수 [충북도립대 제공=연합뉴스]
공병영(왼쪽) 총장과 이주상 교수 [충북도립대 제공=연합뉴스]

이 대학은 20일 교내 미래관에서 교직원과 동문,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인재양성 릴레이 기부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모금에 들어갔다.

첫 기탁자로는 이 대학 교수회가 나섰다. 이 대학 29명의 교수는 해마다 수당처럼 지급되는 교육·연구·학생지도비 6천만원을 모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대표인 이주상(환경생명과학과) 교수는 "교수들의 작은 정성이 도약의 주춧돌이 돼 대학 전반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소재 바이오 기업인 엘앤피(대표 김광진)도 학기당 200만원씩, 향후 5년간 2천만원을 내놓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첫 기부금 약정서에 서명했다

교육부에 근무하는 양서연 사무관도 캠페인에 동참해 결혼 축의금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대학 관계자는 "공병영 총장과 친분 있는 양 사무관이 대학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지난달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담은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는 ▲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자율 개선 대학 진입 ▲ 내년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 2020년 취업률 75% 달성 ▲ 재정자립 강화 ▲ 지역사회 상생 ▲ 공공기관·산업체 협력 강화 ▲ 학사구조 개편·특성화 추진 ▲ 창의·융합인재 양성 ▲ 교육이 질 향상 ▲ 조직운영의 효율화가 포함됐다.

공 총장은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 지역사회, 동문, 독지가들에게 들불처럼 퍼져 대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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