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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세대, 이전 X세대보다 소득 줄었다…"금융위기 여파"

송고시간2018-02-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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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요 선진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이전 세대인 X세대보다 더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은 미국과 영국 등 8개 고소득 국가에 대한 분석 결과 3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의 가계소득이 과거 X세대가 같은 연령대일 때 벌어들인 것보다 평균 4% 적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출생한 세대를, X세대는 직전인 1966~1980년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스페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은 30~34세 기준으로 X세대보다 30%나 적었다.

이탈리아 밀레니얼 세대도 전 세대보다 소득이 17% 적었고 독일과 미국 밀레니얼 세대도 X세대보다 각각 9%와 5% 적은 소득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보다 소득이 6% 많았다.

그러나 이는 영국 X세대의 소득이 1946~1954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보다 54%나 높은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영국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은 20대 후반 기준으로 33%에 불과해 베이비붐 세대의 60%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대니얼 톰린슨 정책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선진국을 강타한 금융위기가 세계 각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을 억제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영국 차이나타운
영국 차이나타운

(AP=연합뉴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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