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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위성으로 우주임무 성공…KAIST팀, 과기부장관상 수상

송고시간2018-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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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신선미 기자 = 초소형 위성인 '큐브위성'으로 우주에서 측정 임무를 수행하는 데 성공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팀이 '제1회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KAIST팀의 큐브위성 '링크'
KAIST팀의 큐브위성 '링크'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KAIST팀에 장관상을, 한국항공대·연세대·경희대·조선대·충남대팀 등 5개팀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수여했다.

이 경연대회는 2012년에 처음 열린뒤 이듬해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큐브위성 설계-제작-발사-운영에 이르는 위성 개발 전체 단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주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수상팀중 KAIST·한국항공대·연세대팀은 2012년에, 경희대·조선대·충남대팀은 2013년에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참가해 선발됐으나, 위성 설계·제작·발사에 필요한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제1회 시상식이 열렸다.

KAIST 팀은 '링크'(LINK) 큐브위성을 작년 4월 궤도에 올린 후 이온층 질량 분석과 열전자 온도·밀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큐브위성 임무 개요
큐브위성 임무 개요

[과기정통부 제공]

팀 리더인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임이랑씨는 "링크가 궤도진입한 날 직접 신호를 받아보기까지 종일 기다리며 설레었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우주탐사가 가상의 미래가 아니라 도전해봄직한 가까운 목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5개 팀은 올해 1월에 발사에 성공했으나 임무 수행까지 완료하지 못했다.

카이스트 큐브위성 '링크' 제작팀
카이스트 큐브위성 '링크' 제작팀

[과기정통부 제공]

2012년과 2013년 경연대회에 참여한 참여 학생 72명 중 30명은 우주분야의 심화 연구를 위해 국내외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25명은 관련 산업체와 연구소에 취업했다. ㈜나라스페이스, 인투룰 등 벤처기업을 창업했거나 이에 합류한 이들도 있다.

시상식 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위성 제작 과정의 경험담과 창업 사례 이야기를 듣고 "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우주개발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 '제1회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과기부, '제1회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회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solatido@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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